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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선상황실] "어떻게 알았대요?"…'알쏭달쏭' 단일화 수싸움

2022-02-10 2 Dailymotion

[대선상황실] "어떻게 알았대요?"…'알쏭달쏭' 단일화 수싸움<br /><br />생생한 대선레이스 현장 상황 전해드리는 오늘의 대선상황실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요즘처럼 국회 출입기자들이 머리가 아프고, 또 시쳇말로 '피가 마르는' 때가 있었나 싶습니다.<br /><br />바로, 야권 후보 단일화를 놓고 벌이는 후보 간 수싸움 때문인데요, 단적인 예가 바로 이런 겁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후보, 오늘 오전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이런 말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단일화와 관련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직접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 '물밑 접촉설'에 대해 묻자, 웃으며 "어떻게 알았대요?"라고 답을 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'어떻게 알았대요?',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받아들여지시나요.<br /><br />아마 상당수는 '연락 받은 걸 어떻게 알았느냐'는 말로 이해하셨을텐데요, 오늘 오전 기자들이 직접 물어봤더니, 그게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 "(이재명 후보와 직접 연락 주고 받으신 것이죠?) 아닙니다. (연락 주고 받으신 적 없으세요?) 네, 없습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이 최근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류가 감지되는 가운데, 안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에 일단은 선을 긋는 듯한 모양새를 취한 건데요, 안 후보는 그렇다고 국민의힘을 향해 마음을 여는 것도 아닌 '전략적 모호성'을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 "(국민의힘에서 자진사퇴 형식의 단일화 요구하고 있는데요) 그런 이야기는 한국 정치사상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."<br /><br />안철수를 잘 알고 있는 인물, 이른바 '안잘알'을 자처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도 안 후보를 향한 날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'자진사퇴 형식의 단일화가 없었다'는 안 후보의 발언을 겨냥해, 지금까지 수없이 '자신사퇴 형식'의 행동을 해오신 분이 할 발언이 아니라면서, 또 다시 안 후보에게 공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 "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나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에 동참할 뜻이 없다면 존중하겠으나, 경쟁 방식의 단일화는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'10분 담판'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었던 안 후보.<br /><br />이 대표까지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상황에 심기가 매우 불편할 것 같은데요, 민주당은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실제 제가 어제 통화한 국민의당 핵심관계자는 '민주당이 단일화 관련 논의에 국민의힘보다 더 적극적이고, 정성을 보이고 있는 건 사실'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에는 여권의 원로가 라디오에 나와 안 후보에게 '공개 러브콜'을 보내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 "정치 교체의 명분으로 (민주당과 단일화를)한다고 그러면 이게 그 불가사의했던 새정치의, 그리고 명분이 훨씬 더 있는 것이죠."<br /><br />'전략적 모호성'을 택하고 있는 안 후보와 '공개 구애'를 보내고 있는 민주당.<br /><br />둘 사이에 '미묘한 기류'도 감지되는데, 그걸 지켜보는 국민의힘, 마음이 편할리만은 없겠죠.<br /><br /> "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는 안철수 후보께서 과연 민주당과 (단일화를)할까요? 안철수 후보님 제발 등골 빼먹히지 마시고…"<br /><br />러브콜과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는 안 후보.<br /><br />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'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모든 역량을 갖춘 후보는 자신밖에 없다'면서 재차 단일화에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또, 포털 광고와 유세차 계약 등 오늘 15일 시작하는 공식 선거운동 준비도 상당 부분 마쳤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단일화를 둘러싼 치열한 수싸움의 1차 분수령은 13~14일 후보등록일이 될텐데요.<br /><br />후보등록일 바로 직전인 이번주 금요일, 이제 내일이죠.<br /><br />연합뉴스TV 등이 주관하는 TV토론회에서도 역시 단일화 관련 이재명, 윤석열, 안철수 후보의 공방전이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단일화뿐만 아니라 정책, 도덕성 검증 등이 치열하게 펼쳐질 4자 토론을 저희 연합뉴스TV가 내일 저녁 8시부터 생방송으로 전해드릴 예정인데요.<br /><br />민심 상황판으로 이동해 토론회 관련 민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나온 전국지표조사, NBS 결과인데요.<br /><br />TV토론회의 영향력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8%가 영향이 크다고 답했고, 영향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46%였습니다.<br /><br />지지후보 별로 보면, 이재명 후보 지지자 중에서는 61%가, 윤석열 후보 38%, 안철수 후보 54%, 심상정 후보 42%가 '영향이 크다'고 답했는데요.<br /><br />이재명,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이 토론회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고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대선 27일 앞둔 현장 상황 오늘은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생생한 대선레이스 상황은 내일 또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선 상황실이었습니다.<br /><br />#대선 #대선상황실 #안철수 #이재명 #윤석열 #단일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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